2013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실화 사건
어린의뢰인
2019년 5월 22일 개봉한 영화로,
2018년 한 남자가 자꾸 귀찮게 찾아오는 남매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상하게 신경쓰이고 외면할 수 없었던 아이들이지만 남자는 애써 무시하고,어느 날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는 누나의 거짓 자백에 뒤늦게 진실을 밝히고자 나선다.
이 영화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모티브로 새엄마에게서 두 아이가 받았던 상처와 고통을 세상 밖으로 꺼내 보여주고 있다.
관련 실화 :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
2013년 8월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계모가 의붓딸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비교
인물
영화 '어린의뢰인' | 실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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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 1. 이름: 김민준 성별: 남성 나이: 7세 거주지: 대전광역 서영아파트 2. 이름: 김다빈 성별: 여성 나이:10세 거주지: 대전광역시 서영아파트 *특징: -민준이와 다빈이는 친남매로, 떠난 친엄마를 항상 그리워한다. -다빈이는 엄마 자리를 대신하며 동생을 잘 챙기며 민준이는 그런 누나를 잘 따른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민준이는 유치원을 다니지 않고, 다빈이도 학교 외에는 학원 등을 다니지 않는다. | 1. 이름: 김소원(가명) 성별: 여성 나이: 8세 거주지: 경상북도 칠곡군 2. 이름: 김소리(가명) 성별: 여성 나이: 11세 거주지: 경상북도 칠곡군 *특징: -소원이와 소리는 친자매이다. -어릴적 친부모가 이혼을 하며 고모집에서 지내왔다. |
피의자 | 1. 이름: 강지숙 성별: 여성 거주지: 대전광역시 서영아파트 특징: 남매의 계모로, 사기 전과에 분노조절 장애 판정 기록이 있다. 2. 이름: 김종남 성별: 남성 거주지: 대전광역시 서영아파트 특징: 남매의 친부이지만, 집을 잘 들어오지 않는다. | 1. 이름: 계모 임씨 성별: 여성 2. 이름: 친부 김씨 성별: 남성 |
주변인물 | 이름: 윤정엽 특징: - 복지기관에서 일을 하다 서울 로펌에 들어간다. - 남매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 이름: 이명숙 특징: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이다. -자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
내용
영화 '어린의뢰인' | 실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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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 | 아빠가 데려온 새엄마 강지숙은 남매에게 폭행을 일삼았고 남매는 새엄마를 신고하려 찾아간 아동복지기관에서 정엽을 만난다. 자꾸만 찾아오던 남매가 귀찮던 정엽은 곧 서울로펌에 갈 기회가 생기고 남매와 헤어지며 5만원, 명함, 킹콩 인형을 쥐어준다. 집에서 명함을 발견한 강지숙은 자신을 신고하려 하냐며 다빈이를 폭행하고 다빈이는 다음날 학교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연락을 받은 정엽이 강지숙과 김종남을 찾아가지만 다들 귀찮다는 반응을 보인다. 며칠 후, 정엽이 줬던 5만원을 발견한 강지숙은 민준이에게 자신의 지갑을 뒤졌냐며 무차별 폭행하고 다빈이에게도 민준이를 때리라고 시킨다. 다음날, 집에서 민준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 2013년 8월 16일, 경상북도 칠곡에서 소원이(가명)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한다. |
사건 발생 | 강지숙은 다빈이를 협박하며 민준이의 죽음을 뒤집어쓰도록 거짓 진술을 강요한다. 정엽이 다빈을 돕기 위해 일을 공론화시키고 미성년자법을 이용하려는 강지숙을 학대 및 살인죄로 고소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강지숙이 두 남매에게 했던 폭행, 목 조름, 벌 세우기, 물고문 등이 밝혀지고 피의자 출석 요구서가 날아오자 강지숙이 다빈이에게 탄원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지만 결국 강지숙과 김종남은 경찰에 연행되고 재판에 출석한다. | 평소 계모임씨를 수상히 여긴 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부검이 이루어진 소원이(가명)의 몸에는 멍자국, 봉합수술의 흔적, 꺾인 관절의 형태 등이 보였고 사망원인은 외양성 복막염이었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언니 소리(가명)가 동생에게 인형을 빼앗기기 싫어 발로 찼더니 사망했다고 진술하며 가해자가 소리(가명)로 지목된다. 이에 고모가 평소 행실이 불량했던 자매의 친부를 검찰에 제기했고 이웃, 담임선생님, 아동복지시설의 진술로 검찰은 계모임씨를 추궁하지만 소리(가명)는 계속 자신이 때렸다고 주장한다. 재판 전까지 아동복지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던 소리(가명)의 심리에 변화가 생기면서 계모임씨의 폭행을 진술한다. 임씨는 자매를 세탁기에 가둬 돌리고, 성추행, 물고문을 하고,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이고, 굶기고, 잠을 재우지 않고, 줄넘기로 목을 조르고, 계단에서 밀어 구르게 하고, 용변이 묻은 휴지를 먹이는 등 아이들에게 상습적인 학대를 일삼았고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진술을 강요해 고모가 자매를 데려가지 못하게 하였다. 8월 15일, 소원이(가명)가 죽기 하루 전 임씨는 아이의 배를 주먹으로 15번 가격하고 아파 누워있는 아이의 배를 수차례 짓밞았다. 친부김씨는 폭행장면을 녹화해 소리(가명)에게 보여주며 협박했고 임씨를 보호하기 위해 소리(가명)에게 거짓증언을 시키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구속된다. |
사건 이후 | 정엽이 줬던 킹콩 인형 속 카메라에 민준이가 사망하기 전 폭행 현장의 모습이 찍혔고 이를 증거로 재판에서 다빈이는 실제 범인을 지목한다. 강지숙은 그제야 엄마로서의 훈육이었다고 주장하고 학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방관했던 친부 김종남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 이후 임씨는 아이의 사망 전날이 빨간날이라 응급실에 가야했지만 비용이 감당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사실 이 부부가 아이들을 고모에게서 데려온 것도 양육비를 받기 위함이었으며 임씨에게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도 있음이 드러났다. |
재판 | 학대와 폭행이 인정되었으나 고의적인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죄로 인정되며 강지숙은 징역 16년, 김종남은 학대 방조죄로 징역 5년을 선고 받는다. | 2014년 4월 소원이(가명)의 학대와 살인 혐의로 계모임씨는 징역 10년, 친부김씨는 징역 3년을 선고 받는다. 이후 언니 소리(가명)의 학대 혐의까지 더해 11월에 징역 9년,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 받는다. 당시 소리(가명)는 '판사님 (계모)를 사형시켜 주세요'라는 편지를 적었다. 2015년 항소심 재판에서 상해치사죄가 인정되며 계모임씨는 징역 15년과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친부김씨는 학대 방관죄로 징역 4년을 선고 받는다. |
* 주요 포인트 한 눈에 보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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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 - 영화 속에서 피해 아이들은 남매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자매이다. - 해당 사건을 담당하며 아이들의 변호를 맡은 이명숙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 윤정엽은 피해 아이들의 변호를 직접 담당하진 않지만 주위에 도울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조력자의 역할을 보여준다. - 영화에서 묘사되었던 학대 장면보다 실제로 계모 임씨는 더 흉악하고 많은 학대를 해왔다. - 영화 속에서 친부는 늘 방관만 해 왔지만 실제로 친부는 방관 뿐만 아니라 협박 등 아이를 함께 괴롭혀 왔다. - 실제보다 영화 속에서 피의자들이 받는 형량이 더 높게 설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