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놈을 잡은 건 경찰도 검찰도 아니었다.
추격자
2008년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로,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관련 실화 : '유영철 사건'
유영철이 2003년 ~ 2004년에 걸쳐 서울특별시 일대에서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 총 21명이 사망했으며, 유영철은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대한민국에 정착시켰다.
비교
인물
영화 '추격자' | 실화 '유영철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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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 이름: 미진 성별: 여성 나이: (알 수 없음) 거주지: (알 수 없음) 특징: 엄중호가 운영하는 출장 안마소에서 일하는 매춘부. 은지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 | 이름: 알 수 없음 (다수의 피해자) 성별: 여성 나이: 27세 거주지: (알 수 없음) 특징: 출장 안마소에서 일하는 매춘부이다. |
피의자 | 이름: 지영민 성별: 남성 나이: 30대 거주지: (알 수 없음) 특징: 과시욕이 있는 연쇄살인마이다. | 이름: 유영철 성별: 남성 나이: 1971년생 거주지: 신촌 특징: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바탕으로 사이코패스 판정 테스트인 PCL-R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38점을 받은 사이코패스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이다. |
주변인물 | 이름: 엄중호 성별: 남성 나이: 중년 거주지: (알 수 없음) 특징: 전직 경찰이었지만 비리에 연루돼 옷을 벗었다. 현재는 출장 안마소 업주이다. | 이름: 정모씨(알 수 없음) 성별: 남성 나이: 당시 31세 거주지: (알 수 없음) 특징: 출장 안마소 업주와 그 친구들이 실제로 수사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
내용
영화 '추격자' | 실화 '유영철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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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 | 출장 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엄중호는 언제부턴가 관리하던 매춘부들이 하나둘 사라졌고, 이가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 잠수를 타는 거라 생각해 그들을 쫓는다. 그들의 최근 연락 내용과 장부 등을 뒤져보던 중호는 뜻하지 않은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바로 실종된 그녀들이 마지막으로 연락을 받은 번호가 모두 '016-9265-4885'라는 것이었다. | 어린시절 학대의 기억이 발생시키는 부정적인 정서가 장기가 끼친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유영철은 강한 과시욕, 물욕, 소유욕을 보였으며, 18살이던 1988년 첫 범죄를 저지른다. 그 이후에도 그는 사기, 절도, 공무원 사칭 등의 범죄로 11번이나 형사처벌을 받았다. 2003년 9월 11일,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유영철은 징역 복역 중 노역 대가로 받은 돈을 가지고 신촌에 원룸을 얻은 후 차근차근 범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주 범행 대상은 담장만 넘으면 되는 단독 주택이었으며, 절도 전과가 있는 자신이 용의자 선상에 오를 것을 염려해 현금과 귀금속을 그대로 두고 떠나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대상인 신사동 주택가를 시작으로 삼성동, 혜화동에서 전체적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칼과 해머로 살해를 한다. 그 뒤 금전적인 문제로 절도행각을 벌이는 휴식기를 가진 뒤 또다시 수많은 업소 여자들을 대상으로 살해를 한 뒤 시체를 토막 하여 야산에 파묻는다. |
사건 발생 (1차 검거) | 범인을 잡으려면 미끼가 있어야 하기에 중호는 미진에게도착하면 바로 손님의 집주소를 문자로 보내라고 지시한다. 미진은 손님 지영민을 따라 집에 들어가고 화장실에서 문자를 보내려하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아 실패하고, 영민에 의해 화장실에 손발이 묶이게 된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장로님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되어 찾아온 노부부가 초인종을 누르고 계속 장로님이 어디계시냐고 추궁하자 지영민은 둘러대는데 마당에 풀어놓은 개를 알아보자 노부부를 집안으로 유인해 살해한다. 영민은 노부부의 차를 처리하기 위해 가던 중 중호와 접촉사고가 나게 된다. 괜찮으니 그냥 가라는 영민을 수상하게 여긴 중호는 영민이 ‘4885’ 손님임을 확신하고 두 사람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중호는 영민을 잡는데 성공하고 차로 돌아오고 경찰서로 간다. 수상한 영민을 유심히 보던 경찰이 영민을 떠보는데, 진짜 여자를 팔았냐고 물어보자 영민은 "안 팔았어요. 그냥 죽였어요" 라고 대답한다. 12명을 죽였다는 연쇄살인마가 나타나자 파출소는 뒤집어지고, 중호는 형사시설 동료였던 기동수사대에 연락을 한다. 기동수사대는 영민을 구속시킬 증거확보에 나선다. 실종된 미진의 DNA 체취를 위해 미진의 집으로 향하고 그 안에서 미진의 딸 은지를 만나게 된다. 중호는 은지를 데리고 미진을 찾기 시작하는데, 한눈 판 사이 은지가 어떤 여성을 엄마로 착각해 쫓아가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에 중호는 죄책감이 커지며 더 열심히 미진을 찾아 나선다. 결국 기동수사대는 영민의 증거 확보를 하지 못하고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 자랑하던 영민은 갑자기 말을 바꾸고 부정하는데, 중호는 서에 들이닥쳐 영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미진이 있는 장소를 불게 만든다. 흠씬 두들겨 맞은 영민은 과거 직장에 시신들을 묻었다고 실토한다. 모든 인력을 동원해 땅을 파지만 시신은 결국 찾지 못했고,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영민은 결국 풀려나게 된다. | 2004년 7월 12일, 서울 관악구에 사무실을 둔 출장 마사지 업체에 30대 남자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신촌 로터리로 안마 여성을 보내달라는 전화였다. 27살의 여성이 보내졌다. 자정이 넘은 시각, 업소로 전화를 건 여성이 자신이 지금 납치되고 있다며 다급하게 한 마디를 남겼다. 전화를 받은 포주가 다시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출장 안마소의 포주는 과거 사건 관계로 안면이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양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 사건을 이야기한다. 해당 여성을 호출했던 번호가 7월 15일 새벽 2시에 휴대폰에 뜨면서 벨이 울렸다. 신촌 모 편의점 앞으로 안마사를 보내달라는 목소리는 며칠전 여성을 찾던 30대 남성과 같았다. 신촌에서 잠복 중인 형사에게 연락한 안마소 주인과 친구들은 눈에 띄지 않게 여성 안마사를 따라갔다. 유영철은 몇 번이나 안마사와의 접선 장소를 바꿨다. 그러다 마침내 신촌 G마트 앞에 나타난 유영철을 경찰과 업소 주인 일행이 덮쳐 검거했다. 기동수사대로 연행되어 온 유영철이 전과 11범의 전과자이자 지난 1월 신촌 찜질방 소액 절도 사건의 피의자로 불구속 수사 상태란 것을 안 경찰들은 처음에는 유영철을 그저 잡범인 줄 알았다. 유영철에게 전화로 불러낸 여성 안마사들을 어떻게 했냐고 추궁하자, 그는 서남부 살인 사건이 본인의 소행이라는 황당한 대답을 한다. 그러던 중 유영철은 갑자기 거품을 물고 간질 증세를 일으킨다. 이후 곧 안정을 찾은듯 보인 유영철은 고분고분해졌고, 11명을 살해해 암매장했으니 현장으로 가자고 경찰에게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허점을 노린 유영철은 온 힘으로 경찰관을 밀고 도주했다. |
사건 이후 (2차 검거) | 경찰은 책임을 질 사람을 둬야하기에 영민을 폭행한 중호를 잡으려 하고 중호는 교통사고를 내 도망친다. 한편, 노부부 시신과 함께 있었던 미진은 밧줄을 끊고 탈출해 동네에 보이는 슈퍼에 들어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한다. 슈퍼엔 주인 아주머니 한분만 계셨고, 영민은 풀려나 담배를 피우려하지만 담배가 없자 슈퍼에 들리게 된다. 슈퍼 아주머니는 무섭다며 영민에게 경찰이 올때까지 같이 있어 달라며, 그 여자가 지금 이곳에 있다고 영민에게 알려준다. 영민은 망치를 찾고 슈퍼 아줌마는 순순히 망치를 영민에게 쥐어준다. 영민은 그 망치로 슈퍼 아주머니도 살해하고 미진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들고 집으로 도망간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영민을 잡아들이려 하고 중호는 영민의 위치를 파악하고 집으로 향한다. 옷을 차려입고 밖으로 나가려던 영민과 중호가 맞닥뜨리고 중호는 영민을 집안으로 데리고 가 끝장을 보려한다. 수조에 훼손된 미진을 본 영민은 중호를 골프채로 가격한다. 두 사람의 거친 몸싸움 끝에 망치를 집어들게 된 중호는 여러차례 영민을 가격하는데, 영민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 경찰이 들어닥치고, 결국 영민은 체포된다. | 하지만 유영철은 11시간만에 재검거 되었다. 영화에서처럼 풀려난 사이 추가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다. 검거된 유영철은 자신의 범죄 일체를 자백했다. |
재판 | 영화에서는 재판 과정을 다루지 않는다. | 2004년 8월 노인과 부녀자, 정신지체 장애인 등 21명을 죽이고 이중 사체 11구를 토막내 암매장하면서 3구를 불에 태운 혐의(살인, 사체손괴 및 유기 등)로 구속기소됐다. 재판은 10개월 만에 3심까지 거친 끝에 마무리됐지만 실제로 사형은 2004년 12월 1심 선고 이후 항소심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확정됐다. 1심에서 20명에 대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사형을 선고받은 후 다른 사형수들과 달리 7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아 1심 단계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
* 주요 포인트 한 눈에 보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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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 - 영화 <추격자>는 실화 속 유영철의 첫번째 검거와 두번째 검거를 마블링 하여 하나의 플롯으로 압축시켜 전개한 것이다. - 첫번째 검거 후, 유영철은 11시간만에 재검거 되었다. 영화에서처럼 풀려난 사이 추가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다. 검거된 유영철은 자신의 범죄 일체를 자백했다. - 영화에서는 성매매 업소 살인 행각만 다루어졌지만, 실제 사건 속 유영철은 신사동, 삼성동 등에서도 부유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살인 행각을 벌였다. 그 뒤 잠시 절도행각만을 벌이는 휴식기를 가지다가 또 다시 성매매 업소 여성들을 대상으로 살인 행각을 벌인다. |